업비트·빗썸 예치금 8700억 이탈…자금 증시로 몰렸나

파이낸스 / 김지현 기자 / 2026-05-19 16:24:30
(사진=각사 제공)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 올해 1분기 약 8700억원 규모의 고객 예치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 시장 투자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거래대금과 투자자예탁금이 급증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자금 일부가 증시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업비트와 빗썸의 1분기 말 기준 고객 예치금은 총 6조9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7조8677억원과 비교하면 8681억원 감소한 규모로, 감소율은 11.0%다.

거래소별로는 업비트 고객 예치금이 5조199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8% 감소했고, 빗썸도 2조351억원에서 1조8006억원으로 11.5% 줄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 시장에서 두 거래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90% 수준이라는 점에서 투자심리 위축 흐름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약세와 거래 감소는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두나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80억원, 순이익은 695억원으로 각각 약 78% 줄었다.

 

빗썸 역시 매출이 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95.8% 급감했다. 순손익은 869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반면 국내 증시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66조7000억원으로 전년 일평균 거래대금(18조60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8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사 투자자예탁금도 지난해 말 87조원에서 올해 4월 말 기준 124조원으로 늘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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