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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11거래일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심으로 1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22포인트(1.02%) 내린 3413.4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79포인트(0.46%) 하락한 3433.83에 출발한 뒤 종일 약세를 지속하며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코스피는 전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나, 이날 상승 흐름이 꺾였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501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기관의 3063억원 순매도와 외국인의 339억원 순매도가 맞물리며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호텔·레스토랑·레저(2.99%), 게임엔터테인먼트(2.25%),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1.72%), 백화점과일반상점(1.71%)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디스플레이패널(-2.99%), 생명보험(-2.78%),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75%), 생물공학(-2.55%)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4.17%)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삼성전자우(-1.57%), 삼성바이오로직스(-1.54%), 삼성전자(-1.5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 기아(-0.39%) 등도 내렸습니다.
HD현대중공업(0.60%), 현대차(0.47%), KB금융(0.42%), LG에너지솔루션(0.14%) 등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31포인트(0.74%) 떨어진 845.5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87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31억원, 112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4.06%)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펩트론(-3.34%), 리가켐바이오(-2.19%), 레인보우로보틱스(-1.72%), 파마리서치(-1.43%), 에이비엘바이오(-1.38%) 등도 내렸습니다.
에코프로(1.12%), HLB(0.39%) 등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0.49%), 삼천당제약(-0.23%) 등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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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진매트릭스) |
진매트릭스가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관련 미국 특허 등록 소식에 상한가 급등을 기록했습니다.
진매트릭스는 전 거래일보다 735원(29.94%) 급등한 319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회사는 이날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후보물질 'GMPV-12'가 미국에서 특허로 등록됐다고 발표했습니다.
GMPV-12는 인공지능 기반 단백질 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항원을 재설계한 혁신적인 치료제입니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발판으로 GMPV-12의 임상시험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공동 개발 및 기술 이전 협력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어, 이번 특허 등록이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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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모빌리티그룹 CI. (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 |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모회사인 코오롱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앞두고 5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 거래일 대비 2990원(29.93%) 상승한 1만298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앞서 코오롱은 공개매수를 통해 특수관계자 포함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지분율을 90.48%까지 확보한 상태입니다.
향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내년 1월 상장폐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코오롱 측은 이번 편입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과 신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