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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김두관 전 의원이 다가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는 현 이재명 체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두관 전 의원은 9일 세종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인 독주를 막지 못하면 민주당의 위기는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재명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내에 팽배해 있는 제왕적 리더십과 1인 정치화 경향이 국민들 사이에서 우려와 실망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또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화해와 통합, 연대와 연합의 정신이 현재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사라진 것 같다"며 "이런 원칙을 되살리지 않으면 당의 붕괴가 분명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 대항해 남북 평화체제 전환 및 국가경제 복구 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면서, 이 모든 과정 속에서 정당 내 다양성과 분권을 보장하는 제도화가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은 "민주당이 진정으로 다양성과 분권을 추구한다면, 각자 의견 개진 및 토론이 자유롭게 이루어져야 한다"면서도 "현재 당내 상황은 1인 지배 아래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양상"이라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이 수도권 일극 중심으로 흘러 국민들의 걱정이 많다. 지방분권을 완성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세종시에 출마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는 지방선거와 대선 승리를 위해 중요한 시점인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했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은 경남 남해군수와 도지사를 역임하고, 18·20·21대 국회에서 3선 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정치 생활 내내 다양한 공직을 거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22대 총선에서 낙선했음에도 여전히 정치 개혁과 민주적 가치 재확인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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