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매출액 87조 '역대 최대'…가전·전장 9년 연속 성장세

인더스트리 / 이준현 기자 / 2025-01-23 15:39:16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매출 88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생활가전과 전장사업이 9년 연속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6.6% 증가한 87조7282억원, 영업이익은 6.4% 감소한 3조419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간 매출은 2022년(82조5215억원)보다 5조원 이상 늘며 2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 지연과 하반기 물류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생활가전(H&A)사업본부는 매출 33조2033억원, 영업이익 2조446억원을 달성했다. 가전구독과 D2C(소비자직접판매)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가전구독 매출은 전년보다 75% 급증해 2조원에 육박했다.

HE사업본부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특수로 유럽·아시아 지역 올레드TV 판매가 늘며 매출 15조2291억원, 영업이익 3159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TV 운영체제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은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전장(VS)사업본부는 전기차 수요 정체에도 높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매출 10조6205억원을 달성하며 9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환을 위한 R&D 투자로 영업이익은 1157억원으로 감소했다.

BS사업본부는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프리미엄 IT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 5조6871억원을 기록했으나, 원자재가 상승과 시장 경쟁 심화로 1931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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