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 삼성바이오·롯데 증설에도 끄떡없다..'실적 최대 3배' 전망

인더스트리 / 유정민 / 2023-02-08 15:36:09
(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바이넥스가 올해 최대 실적을 예고했다.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합성의약품 사업에서 실적 성장을 이어가며 CDMO 사업에서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6일 투자증권 업계에 따르면 바이넥스(053030)의 지난해 예상 실적은 매출 1558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1253억원이던 매출은 2020년 1330억원, 2021년 1344억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을 이뤘다. 2019년 113억이던 영업이익은 3년만에 약 100억원 정도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CDMO 매출 전망치는 전년동기대비 약 4% 증가한 167억원을 기록, 합성의약품 매출은 지난해 4분기 전년동기 대비 17.8% 증가한 229억원, 연간 매출액은 17.8% 성장한 892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실적 상승은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과 합성의약품 사업의 성장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셀트리온발 CMO 매출 본격화 및 신규 생산시설 완공으로 성장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 삼바·롯데 증설에도 끄떡없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대규모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지만 바이넥스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게 업계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대규모 생산이 가능한 의약품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대규모 생산시설이 필요한 것”이라며 “바이넥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대형 CMO 기업이라기보다는 중소형 기업으로 보는게 맞다. 타깃층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바이넥스는 셀트리온발 CMO 매출이 본격 창출되면서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바이오 의약품 CMO 생산공장 추가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바이오 CMO 생산시설인 송도와 오송공장은 거의 풀 가동되고 있다. 캐파(CAPA) 부족 문제는 고민하고 있다”며 “바이오 투자 환경 등을 고려해 신규 생산시설 건립 문제는 시기적인 부분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주요기사

“전국민이 거부한 카카오톡 업데이트” 불만 속출…주가도 급락
CJ그룹, 맞춤형 채용 콘텐츠 인기...누적조회수 1,400만회 기록
두산, 지주사 지위 벗었다…로보틱스·에너지 M&A 신호탄되나
GS건설, 교보문고와 함께 입주민 전용 ‘큐레이션 전자도서관' 선보여
소노인터내셔널,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 ‘소노캄 경주’ 리뉴얼 오픈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