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발스파 챔피언십 개막... 임성재·김주형 등 한국 선수 출격

골프 / 박병성 기자 / 2026-03-17 15:34:17
플로리다 이니스브룩서 총상금 910만 달러 규모 경쟁, LIV 골프는 사상 첫 아프리카 대회 개최

사진 = 브룩스 켑카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이 현지시간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천352야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910만 달러 규모로 치러지며, 시그니처 이벤트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대형 대회가 연이어 종료된 직후 열리는 일정이다.

 

주요 상위 랭커들은 일정 조절을 위해 이번 대회에 대거 불참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2위 로리 매킬로이를 포함한 최정상급 선수들은 휴식 차원에서 명단에서 제외됐다. 

 

세계랭킹 10위권 내 선수 중에는 7위인 잰더 쇼플리가 유일하게 출전하며, 14위 저스틴 토머스와 디펜딩 챔피언인 18위 빅토르 호블란 등 6명의 상위권 선수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IV 골프에서 복귀한 브룩스 켑카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켑카는 현재 세계랭킹이 173위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코그니전트 클래식 공동 9위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1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2022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우승권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임성재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주형, 김성현이 출전해 성적 반등을 노린다. 손목 부상 여파로 시즌 출발이 늦었던 임성재는 최근 두 차례의 주요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고전하고 있어 분위기 쇄신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주형과 김성현 역시 시즌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최근 주춤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대회를 통한 분발이 요구된다.

 

대회가 열리는 코퍼헤드 코스는 '스네이크 피트(Snake Pit)'로 불리는 16번에서 18번 홀이 승부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구간은 까다로운 난이도로 인해 선수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으며, 매년 우승 향방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장소로 꼽힌다.

 

한편, LIV 골프는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19일부터 나흘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인근 미드랜드의 더 클럽 앳 스테인 시티(파71·7천557야드)에서 시즌 다섯 번째 대회가 열린다. 지난주 싱가포르 대회 우승자인 브라이슨 디섐보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며, 교포 선수 이태훈은 LIV 데뷔 첫 승을 노린다.

 

안병훈, 송영한, 김민규, 대니 리로 구성된 '코리안 골프클럽'의 성적 회복 여부도 관심사다. 이들은 지난 싱가포르 대회에서 전원이 3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부진을 겪었으나, 이번 아프리카 대회에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port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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