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잇단 사망사고에 고용부 불시감독 : 알파경제TV

TV / 영상제작국 / 2025-07-29 15:28:05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올해 들어 네 번째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고용노동부가 해당 업체 전국 현장에 대한 불시감독을 지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전국 모든 현장에 즉각적인 불시감독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8일 오전, 경남 의령군 소재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 간 건설공사 제10공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 직후 내려졌습니다. 당시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에 끼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용부에 따르면, 사고는 28일 오전 10시 20분께 포스코이앤씨 시공 사업장에서 사면보강을 위한 천공 작업 중 발생했습니다. 60대 노동자 A씨가 천공기에 빨려 들어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올해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 발생한 네 번째 사망사고로,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관할 고용노동지청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작업 중지를 명령했습니다. 또한, 유사 천공기를 사용하는 포스코이앤씨 시공 전체 현장에 대해 사업주 작업 중지 및 자체 점검을 요구했습니다. 고용부는 포스코이앤씨 본사 및 시공 중인 전국 모든 현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감독을 조속히 착수할 방침입니다. 고용부는 사고가 반복되는 구조적 원인을 규명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훈 장관은 "포스코이앤씨와 같은 대형 건설사 현장에서 후진국형 사고가 반복해 발생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세 차례 중대재해로 집중 감독을 받았음에도 또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은 본사 및 최고경영자의 안전관리에 총체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장관은 "현장 불시감독과 본사 감독을 통해 사고가 반복되는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지금은 관계 부처와 건설사들이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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