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거 장현석, 다저스 유망주 17위…"2선발 성장 잠재력"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03-06 15:30:20
MLB닷컴, "제구력 개선 시 2선발급 성장 잠재력" 높이 평가

사진 = 장현석 (서울=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투수 장현석이 구단 내 유망주 순위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6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팀별 유망주 순위를 발표하면서 오른손 투수 장현석을 다저스 조직 내 17위, 투수 중에서는 7위로 평가했다.

 

장현석은 202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14로 전체적인 성적은 부진했으나, 시즌 후반부 7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1.47의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MLB닷컴은 "첫 시즌에 상대한 타자들의 41%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기록을 남겼다"고 전했다.

 

193cm의 장신인 장현석은 시속 151~155km의 강속구를 던지며, 최고 구속은 159km에 달한다. 주요 변화구로는 슬라이더를 구사하고 체인지업도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MLB닷컴은 "지난해 36⅔이닝 동안 27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제구 문제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다저스 구단은 이 부분이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제구력과 커맨드를 보완한다면 장차 2선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한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한국인 유망주 포수 엄형찬은 팀 내 29위, 포수 중에서는 4위로 평가받았다. 엄형찬은 지난해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와 싱글 A에서 타율 0.244, 8홈런, 3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8의 성적을 기록했다.

 

일본 출신의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는 다저스 조직 내 1위는 물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유망주 전체 1위에 올랐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던 대만 출신 왼손 투수 린여우민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망주 11위, 투수 중에서는 2위로 평가받았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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