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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국가 경제 활성화의 주요 지표로 간주되며, 좀처럼 개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내 청년 실업 문제는 지난 1990년대 초 일본의 버블 경제 붕괴 후 겪은 청년 고용 악화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당시 일본은 '취직 빙하기'라는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심각한 청년 고용난을 겪었다.
지난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7월 16세에서 24세 사이 청년의 실업률이 17.1%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고 수치이며, 대졸자가 취업 시장에 대거 진입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통계 모집단에서 재학생을 제외하면서 중국 당국은 내외적인 경제난 우려에도 불구하고 통계 산출 방식을 변경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청년 고용 형태는 개선되기보다 악화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실업률과 관련, 일부 학자들은 정부 발표 수치가 현재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가류 수석 연구원은 대졸 후 직장을 구하지 못해 부모님 집으로 돌아간 취업 준비생들조차도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음을 비판한다.
중국 정부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 또한, 경제 및 사회 전반에 걸친 여러 부정적 영향과 함께, 특히 청년 고용 시장에 큰 타격을 입혔다.
가류 도쿄재단정책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소규모 기업들이 도산했으며, 취업 시장에서 대졸자와 구직자 간 수급 불균형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제 성장률의 둔화와 함께 이러한 문제들은 나라 전체에 걸쳐 다양한 사회경제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복권 구매행위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결혼 및 주택 구입 계획까지 영향을 받게 되었다.
심각해진 경제 상황 속에서 중국인들 사이에서 금 구매행위가 증가하는 등 소비 패턴 변화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사회 안전망 부재 속에서 자살 방지 대책 마련 필요성까지 언급하며 위기감을 표출한다.
가류 수석연구원은 "경제 전망이 불확실해진 지금, 중국 중산층 부인들은 금붙이를 사 모으기 시작했다"면서 "자본이 부족한 청년들은 크기가 작은 콩알금을 사는 게 유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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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