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라, 세계 최초 수소 전용 펌프 시험 시설 건설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4-09-13 08:55:3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차세대 재생 가능 에너지원으로서의 수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에바라가 160억엔을 들여 수소 전용 펌프의 시험 시설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2일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소의 저장 및 이동에 필수적인 맞춤형 펌프 개발과 시험을 목적으로 하며, 해당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에바라는 이 시설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따른 유량 및 압력 조정이 가능한 펌프를 개발하고, 그 성능을 체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수소가 재생 가능 에너지원으로서 주목 받으면서 이를 수출입하거나 발전소로 공급하는 데 있어 전용 펌프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지바현 후쓰시에 자리 잡게 될 이 시설은 약 2800평방미터 규모로 설계되었으며 일부는 2025년 하반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종 준공은 2026년 6월로 예상된다. 세계 최초로 수소 전용 펌프에 집중된 이러한 시설은 업계 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에바라는 이미 지난해 극저온의 액체 수소를 발전 가스 터빈까지 이송·승압하는 기술 실증에 성공함으로써 해당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는 앞으로 탱크에서 수송선으로 액체 수소를 옮기는 등 다양한 용도와 폭넓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수소 사용 과정에서 유량과 압력 조정의 필요성은 고객별 용도에 따라 다르며 이러한 요구 사항들은 펌프 설계와 기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체계적인 분석과 개선 작업이 필요하며, 지금까지 부재하던 전문 시설의 구축은 상용화 단계로 나아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1년부터 본격화된 에바라의 수소 에너지 관련 사업화 작업은 메탄 가스 분해 등 다양한 기술 개발을 포함한다.

업계 연구 기관들은 오는 2040년까지 글로벌 수소 시장이 현재 대비 3.5배 증가하여 약 90조엔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에바라는 제조부터 운송까지 포괄하는 다양한 상용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관련 사업 부문에서만 최소 300억엔 이상의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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