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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사진 = 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도시가스 요금 인상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역난방공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나증권이 지역난방공사 목표주가를 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실적은 적자를 지속했다"며 "지난해 7월 변동비와 고정비 정산, 10월 도시가스 요금 일부 인상에도 역마진 구조가 지속된 가운데 발전용 천연가스 가격이 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해도 적자 기조가 예상된다. 올해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배다.
유 연구원은 "열요금 역마진 구조에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ㅈ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적자가 확대될 수밖에 없었다"며 "난방수요가 증가하는 1분기도 해당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기는 SMP 상한제 영향도 일부 존재하겠지만 부문별로 원가를 배분하는 과정에서 적자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며 "발전용 천연가스 가격 강세가 1분기에도 이어짐에 따라 전반적인 실적 부진 흐름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연간 영업실적 전망치는 대외변수 불확실성 확대로 제시되지 않았다.
올해 2분기로 기대됐던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에너지 요금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민수용 요금에 연동되는 열요금은 해당 정책 기조 하에서는 정상화 시점이 다소 늦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지난해 변동비를 정산하는 7월 대규모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간 단위로 분할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