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국내 증시의 수급 지형이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코스피 방향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ETF를 중심으로 한 개인 자금이 그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구간에서도 개인의 가계 자금이 유입되며 변동성을 완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0선에서 8000선으로 우상향하는 과정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로 투자 주체의 역할 변화를 꼽았습니다. 그는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음에도 지수가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오히려 개인이 상승장에 적극 동참하며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관련 지정학적 이슈로 나타난 약세장도 한 달 만에 30%의 V자 반등으로 되돌아간 배경에 개인 중심 유동성이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맹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ETF 시장 확대가 금융투자 매수세를 키우는 구조라고 밝혔습니다. 개인이 증권사를 통해 ETF를 매수하면 유동성 공급자(LP)가 헤지 차원에서 지수 구성 종목을 비중에 맞춰 사들이고, 이 물량이 금융투자 수급으로 집계된다는 설명입니다. 이 과정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에 대한 매수 압력으로 이어지고, 지수 상승을 키우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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