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3공구 공사 현장에서 철근 누락 사실을 인지한 뒤에도 감리업체가 검측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감리회사는 철근이 설계대로 시공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은 이후에도 모든 검측 항목에 ‘합격’ 판정을 적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3공구 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감리업체 삼안은 지난해 11월 해당 보고서를 작성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에게 제출했습니다.
보고서의 ‘철근 검측 체크리스트’에는 철근 가공의 형상과 크기, 배치 간격, 배근 순서 등 10개 항목이 담겼고, 각각에 ‘합격(O)’ 표시가 기재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감리 업무는 설계와 시공이 기준에 맞게 이행되는지 독립적으로 점검하는 핵심 절차입니다.
현장에서는 이미 철근 누락이 확인된 상태였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 23일 이를 파악한 뒤 10월 30일 감리단장에게 보고했고, 11월 10일에는 서울시에 이메일로 관련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실제로는 도면과 달리 철근이 두 줄이 아닌 한 줄만 시공돼 총 178t이 누락된 중대 결함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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