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디지털홀딩스(MARA), 1분기 실적 예상대로 부진..3분기부터 회복 전망"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4-05-13 15:02:31
(출처=Marathon Digital Holdings)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디지털 자산 기술 회사인 마라톤디지털홀딩스(MARA)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마라톤디지털홀딩스의 1분기 매출액은 1.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23.3% 늘었고, 영업이익은 3.7억 달러로 흑자로 전환했다. 조정 EPS 1.26 달러로 역시 흑자로 돌아섰다.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에서 암호화폐 회계 보고를 공정가치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보유한 암호화폐의 가치 상승분을 영업이익으로 포함했다.

암호화폐 관련 이익 4.9억 달러를 제외한 조정 EBITDA는 0.4억 달러로 전년 대비 72.3% 감소하며 컨센서스 대비 52.4% 하회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이익 모두 전망치를 밑돌았다.

김유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굴 기기 고장과 시설 유지 보수, 한파 등이 겹치면서 채굴량이 급감한 것이 원인"이라며 "운영 문제로 일시적인 매출 타격이 있었지만, 장기적인 성장 여력은 더욱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마라톤디지털홀딩스는 공격적인 데이터센터 인수 및 채굴기기 매입을 통해 채굴 능력을 확대했고, 연간 해시레이트 목표치도 39% 상향 조정했다.

 

김유민 연구원은 "전력 인프라와 직접 운영 비중을 높이며 비용 효율화도 기대할 수 있다"며 "3분기부터 마라톤은 견고한 1위 자리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초이스 스탁)

 

빅 데이터에 기반한 미국 기업 분석 전문 사이트인 초이스스탁에 따르면, 마라톤디지털홀딩스의 종목진단 점수(스마트스코어)는 55점이다. 이는 미국 전체 상장사 5548개 평가 기업 중 1831위로 분석됐다.

세부 분석 항목을 보면 수익성과 재무안전성에서는 각각 100점을 받았으나, 미래성장성에서 50점, 사업 독점력에서는 25점을 받았으며 현금창출력에서는 0점을 받았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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