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삼성전자 지분 524만7140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이는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 목적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하나은행을 통해 삼성전자 지분 524만7140주 매각을 위한 수요예측에 착수했다.
1주당 매각 예정 가격은 8만3700원~8만4500원이다. 이날 종가(8만4500원) 대비 최대 0.95% 할인율이 적용된 가격이다.
총 매각 규모는 4467억 원에 달한다. 블록딜 주관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이번 블록딜 대상으로 나온 주식은 삼성전자 지분 0.09%다.
이부진 사장은 매각이 완료되면 삼성전자 지분이 0.89%에서 0.8%로 줄어들 게 된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 1월에도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생명 등의 지분을 블록딜 형태로 총 5586억원을 매각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이부진 사장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대해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으로 풀이했다.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남긴 유산은 총 26조원 규모로 알려졌고, 상속세는 12조~13조원 규모다.
삼성 총수일가는 세금을 5년 동안 나눠 내는 연부연납 방식을 택했다. 여기에 이자금액을 붙여 5년간 나눠 내고 있다.
가장 많은 상속세를 내는 사람은 홍라희 전 관장으로 3조1000억원이며 이재용 회장 2조9000억원, 이부진 사장 2조6000억원, 이서현 이사장 2조4000억원 순으로 파악된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