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영상제작국]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이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13년 만에 동반 흑자를 달성하며 업계 부활을 알렸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는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 5조 875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24년 영업이익 2조 1747억 원 대비 170% 증가한 수치로, 세 회사 모두 흑자를 달성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입니다.
개별 실적을 살펴보면 한화오션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매출액 12조 6884억 원, 영업이익 1조 109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7.7%, 366.2% 증가했습니다. 이는 대우조선해양 시절이었던 2018년 이후 7년 만에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한 기록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영업이익 3조 9045억 원으로 172.3% 증가했으며, 삼성중공업은 8622억 원으로 71.5% 늘었습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의 배경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높은 수익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LNG 운반선은 약 2억 5000만 달러(약 3600억 원)에 달하는 높은 선박 가격과 더불어, 영하 163도의 극저온 환경에서 LNG를 안전하게 운반해야 하는 고도의 기술력으로 인해 다른 선종 대비 약 두 배 높은 건조 마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지난해 고마진 LNG 운반선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상선사업부가 성장을 주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 조선업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했으나, 한국의 수주량은 오히려 8% 증가하며 선별 수주 전략의 성공을 입증했습니다.
올해 역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미 LNG 운반선 5척을 포함해 총 12척을 수주하며 약 2조 8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습니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역시 각각 LNG 운반선 5척을 포함한 수주를 기록했으며, 3사 합산 수주액은 5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