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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기아가 CEO 인베스터 데이(CID)에서 글로벌 판매 계획을 다소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기 판매 수치와 전기차(EV) 판매 대수를 낮추어 제시했지만, 장기 계획으로서의 2030년 판매 목표는 유지했다고 합니다.
특히 추가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은 소멸되었지만, 현재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1분기 실적과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확보한 잉여현금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아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를 공개했습니다. 기아는 2030년까지 전기차 160만대를 포함한 연 430만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유지했으나, 중기 판매 대수는 하향 조정했습니다.
전기차(EV) 판매 목표 역시 2024년 31만대(비중 10%), 2030년 160만대(38%)로 제시되었습니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출시되는 EV3를 시작으로 EV2, EV4, EV5 등 총 6종의 전기차를 대중화 모델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 중 EV2 출시 계획은 이번 인베스터 데이에서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또한, 2026년까지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하이브리드차 라인업 강화와 전기차 대중화 모델 투입을 대응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주주 환원 정책과 관련하여, 기아는 전년에 이어 20~35%의 배당성향과 5년간(연간 5000억원) 자사주 매입 및 50% 소각(추가 소각 가능)을 발표했습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주주환원과 관련하여 주주환원율 30%를 유지할 것이고, 기존에 발표된 5000억원 자사주 매입 및 50% 소각은 최소한의 주주환원 정책이라고 밝혔다"며, "다만 올해 시장의 큰 관심을 일으킨 주주환원 관련하여 새로 발표된 내용이 없었다는 점에서 단기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요소는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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