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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100억 원대 고객 대출금을 횡령한 혐의로 우리은행 경남 창원 지점의 한 직원이 경찰에 구속되었습니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우리은행 김해지점 대리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올해 초부터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고객 대출금 약 10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횡령한 돈은 가상화폐와 해외 선물 투자에 사용됐으며, 현재 A씨 계좌에는 약 40억 원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우리은행은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대출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A씨에게 소명을 요구했으며, A씨는 지난 10일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횡령 규모와 사용처,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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