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나들이] '도덕적 해이' 무슨 말일까? : 알파경제TV

TV / 영상제작국 / 2025-03-26 14:39:30
도덕적 해이의 경제적 함의
금융 위기와 정책 실패를 초래하는 도덕적 해이의 역사와 전망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는 개인이나 기관이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위험을 무릅쓸 가능성이 증가하는 현상을 설명하는 경제 용어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손실에 대한 책임을 다른 이가 대신 질 때 발생하며, 보험이나 금융 시스템에서 자주 나타난다.

반대되는 개념으로는 '역선택'(Adverse Selection)이 있다. 도덕적 해이가 사후 행동 변화를 다룬다면, 역선택은 계약 체결 전에 존재하는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발생한다. 즉, 역선택은 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이 보험 등에 가입할 확률이 높아지는 현상을 설명한다.

도덕적 해이는 1960년대 경제학자들이 보험 시장에서 관찰한 문제로 처음 주목받았다. 이는 이후 금융시장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었으며,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은행 및 금융기관의 무분별한 대출과 투자 행위로 인해 큰 주목을 받았다.

흥미로운 사건으로는 2008년 리먼 브라더스(Lehman Brothers)의 파산 사례가 있다. 당시 정부가 많은 은행들을 구제했지만, 리먼 브라더스를 구제하지 않음으로써 도덕적 해이에 대한 경고를 보냈다는 평가가 있었다.

앞으로도 도덕적 해이는 금융 및 정책 분야에서 중요한 논제로 남을 것이다.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기술 발전 속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모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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