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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아모레퍼시픽(09043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NH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0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42억 원으로 29% 줄어들어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96%나 하회했습니다.
국내 화장품 부문에서는 매출액이 42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06억 원으로 34%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면세 채널의 수익성 저하로 국내 마진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생활용품 부문의 매출액은 8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줄었고, 54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어닝 쇼크로 국내 수익성과 코스알엑스 편입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여로모로 아쉬운 실적이나, 하반기 코스알엑스 성과와 중장기 중국 외 지역 다변화는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7% 낮춘 20만원으로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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