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커지는 전장 기대감…TV·가전도 개선 전망"

인더스트리 / 김경식 / 2023-01-10 14:32:17
"올해 전장 사업 기대감 커져"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전장 사업은 흑자를 기록하며 주목된다. 올해 전장은 물론, TV와 가전 사업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6일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1.2% 감소한 6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 영업이익 4470억 원을 85.3% 밑도는 것이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전은 판매 부진 심화로 매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TV는 유럽 지역에서의 판매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7.7%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적자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장은 손익분기점(BEP) 수준 흑자를 기록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전장은 신모델 개발 비용과 신규 공장 건설에 따른 오퍼레이션 비용 발생에도 BEP 수준 흑자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그는 또 "올해 경기 둔화에도 전장 사업은 수주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티어1(Tier 1) 업체로서의 지위 강화와 전장 사업의 추가 기회 창출을 위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부문 등 추가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TV는 재고가 개선되고 있고, 가전은 원자재와 운임 비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편, LG전자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0.1% 늘어난 83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6% 줄어든 3조2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알파경제 김경식 (kks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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