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국수본, ‘테마주 편승 불공정거래’ 집중단속

TV / 영상제작.편집팀 / 2024-03-05 14:29:29

 

[알파경제=영상제작.편집팀] 금융감독원과 국가수사본부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불공정거래와 리딩방 영업을 위해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쓰는 개인신용정보법 위반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금감원은 지난 3일 국가수사본부와 협력하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테마주·급등주에 편승한 불공정거래 방지를 위해 상시 암행점검 등을 통한 밀착감시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금감원은 국수본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여 자본시장 불법행위 대응에 협력하고 있다.

불법 리딩방 영업행위, 허위정보 유포, 투자사기 등 관련 수사·조사를 비롯해 불법 리딩방 피해예방 관련 홍보, 관련 기관 교육 연수 등이 해당된다.

금감원과 국수본은 지난 6개월 동안 불법 리딩방과 인터넷 커뮤니티, 유튜브 등 온라인상 불법행위 암행점검을 통해 700건 이상을 점검했다.


이 가운데 미등록 투자자문, 사기 등 불법이 의심되는 61건은 수사기관에 넘어갔다.

금감원은 암행점검을 통해 미등록 유사투자자문업체의 불법 일대일 투자자문 사례, 비상장주식 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천억 원 이상 투자 자금을 편취한 사례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 허위 리포트가 유포됐고, 해당 채널은 영상 시청자가 문자를 보내면 이들을 회원으로 모집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등록 일대일 투자자문 행위 등이 발견되어 경찰의 수사 의뢰를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금감원은 최근 인공지능(AI)를 악용한 유명인 사칭(합성 등)과 허위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이용한 투자금 편취행위 등도 특별단속 하기로 했다.

2차 피해발생 우려가 큰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거래 등에 대해서도 집중단속 한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연수, 정례회의 등을 통해 양 기관은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자본시장 불법행위 대응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불법 리딩방에 대한 공동 특별단속을 지속하고 자본시장의 다른 부문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및 정부정책 등에 편승한 테마주가 리딩방 등을 통해 확산되지 않도록 밀착감시 및 단속할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편집팀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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