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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대한항공(003490)이 항공화물의 호조 덕분에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024년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약 5천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 여객 부문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항공화물 운임 및 수송량의 호조와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감소로 인해 예상 외의 실적을 기록할 것입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동사의 2분기 항공화물 Yield는 1kg당 479원으로 직전 추정 대비 약 40원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물 Yield가 10원 상승할 때마다 화물 매출은 약 215억 원 증가하여, 이번 분기에만 화물 매출액이 약 860억 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깜짝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2분기에 bbl당 107달러까지 상승했던 항공유 가격도 최근 bbl당 9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양 연구원은 "국제 여객의 성수기인 3분기와 항공화물의 성수기인 4분기를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며, 이에 따라 주가 상승 흐름도 지속될 것입니다"고 전망했습니다.
2분기의 국제선 여객 수요는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서 견조하게 유지되었으며, 동남아, 일본, 중국 등 중·단거리 노선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5월에서 6월 연휴 기간 동안 일본과 동남아 노선의 관광 수요 증가와 중국 노선 회복 영향이 큰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양 연구원은 "항공화물 부문은 C-commerce 물량 증가와 컨테이너 운임 상승으로 예상보다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며 "3분기의 여객 성수기 도래와 하반기 반도체 회복 및 4분기의 항공화물 성수기로 인해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입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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