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후 닷새만에 200만명 이탈

인더스트리 / 이준현 기자 / 2025-12-09 14:11:43
1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부근 아파트에 쿠팡에서 발송된 택배 봉투가 놓여 있다. 쿠팡은 현재까지 고객 계정 약 3천370만개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은 쿠팡의 이용자 이탈이 본격화하고 있다.

9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일 기준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594만7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일(1798만8845명) 대비 204만명 이상 줄어든 수치다.

쿠팡 이용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지난달 29일(1625만1968명)부터 사흘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나흘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1700만명대를 돌파한 뒤 1일 역대 최고치를 찍었지만, 2일부터 하락 전환해 4일 1600만명대로 내려앉았고 6일에는 1500만명대로 더 축소됐다.

쿠팡 일간 이용자가 150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8일 만이다.

업계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확인을 위해 일시적으로 접속했던 이용자들이 실제 탈퇴 절차를 마치거나 플랫폼 사용을 중단하면서 이탈이 가시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후 로그인과 비밀번호 확인 또는 회원 탈퇴 방법 모색 등 점검 차원에서 쿠팡 앱에 접속한 소비자들이 급증했다가 이후 일부가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마켓을 포함한 다른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 이용자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다시 지난달 평균 수준으로 돌아갔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속보] 한국서부발전 태안본부 폭발 추정 화재…작업자 2명 부상
현대모비스, 'CES 2026' 참가...30여종 신기술 쏟아낸다
"사장님과 손님을 더 가깝게"...카카오,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 단골’ 성과 공유
[속보] 서울경찰청, 쿠팡 본사 ‘압수수색’…수사관 17명 긴급 투입
티웨이항공, 구마모토현과 공동 프로모션…최대 15% 할인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