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요기요 투자 손실 쌓여…오너 4세 허서홍 대표도 이사회 떠나 : 알파경제TV

TV / 영상제작국 / 2025-04-16 14:08:42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GS리테일이 2021년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한 배달앱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의 장부가액이 또다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GS그룹 오너가 4세인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마저 위대한상상 이사회에서 물러나면서, 투자 회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해 말 기준 위대한상상 지분 30%의 장부 금액을 435억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는 1년 전의 1341억 원 대비 67.5% 감소한 수치입니다. 인수 당시 투자액인 3076억 원과 비교하면 85.8%나 감소한 셈입니다.

이 같은 장부가액 감소는 위대한상상의 대규모 적자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위대한상상은 지난해 2747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는데요. 손실의 주요 원인은 영업권 손상차손과 실적 부진입니다.

요기요 관계자는 "영업권은 기업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프리미엄"이라면서 "위대한상상의 경우 2023년 CDPI와의 역합병 과정에서 영업권 재평가로 인해 대규모 손상차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영업권 손상차손 규모는 1767억 원에 달합니다.

뿐만 아니라 위대한상상의 영업 손실 규모도 431억 원에 달하는 등 기본적인 사업 성과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GS리테일의 외부 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은 '관계기업 투자의 회수 가능액 검토'를 핵심 감사 사항으로 지정했습니다.

안진회계법인은 "지난해 말 기준 GS리테일의 관계기업 투자 장부가는 3417억 원이며, 이 중 위대한상상의 장부가가 435억 원으로 13%를 차지한다"며 "해당 관계기업 투자의 지속적인 손실과 순자산 장부 금액 감소에 따라 유의적인 손상 징후가 있다고 판단, 회수 가능액을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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