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에도…목표주가 상향되는 LG전자

인더스트리 / 김상협 / 2023-02-06 14:05:15
"단기적으로 펀더멘탈 개선 전망"
LG 시그니처 (사진 = LG전자)

 

[알파경제=김상협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IT 기기 전망이 하향되고 있지만, LG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부각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LG전자 목표주가를 10만800원으로 올렸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업체의 매출과 수익성이 종전대비 하향된 점과 비교해 LG전자의 수익성만 종전 추정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 가전(H&A)은 프리미엄·신가전의 매출 성장이 안정적인 가운데 전년 대비 물류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해 영업이익률이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신제품 출시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속에 물류비용과 주요 원자재 하향 안정화로 매출 증가보다 수익성 개선이 선행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TV(HE) 사업은 올해 1분기에 흑자전환으로 지난해 2분기~4분기 연속적인 영업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TV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지난해 4분기 공격적인 재고조정 노력으로 올해 1분기에 재고 부담이 낮아진 반면, OLED TV에 판매 집중해 비용의 효율적인 관리로 매출 확대보다 수익성 개선이 먼저 이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H&A(가전)과 HE(TV) 사업에서 비용 효율화로 올해 1분기 IT 업종 내 수익성 개선 관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게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

중장기 관점에서 VS(전장) 사업의 성장은 명확하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80조 원의 수주잔고 확보와 LG마그나를 통한 북미 시장의 점유율, 매출 증가가 전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김상협 (yega@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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