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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이 '코바나컨텐츠 대가성 협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 의장은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식에 김건희 여사의 초청으로 참석했습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은 코바나컨텐츠의 과거 전시회 협찬 건을 수사 중이었으며, 특히 컴투스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마크 로스코전', '르 코르뷔지에전', '알베르토 자코메티전' 등에 2억 1950만 원을 협찬한 시기가 윤 전 대통령의 서울중앙지검장 재임 기간과 겹쳐 수사의 핵심 대상이었습니다.
검찰은 2022년 12월 송 의장을 소환 조사하며 전시 협찬의 목적이 수사 무마 등 대가성에 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서면조사도 함께 진행됐으나, 검찰은 구체적인 청탁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2023년 3월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검찰은 "계좌 거래 내역 등 객관적인 소명자료가 충분히 제출되어 혐의없음 의견으로 송치됐다"며 대가성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을 넘겨받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원점에서 재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오정희 특검보는 "코바나컨텐츠 전시회에 기업들이 뇌물에 해당하는 협찬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과거 수사기록을 재검토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특검은 이번 재수사를 통해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의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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