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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 시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약 3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리터(ℓ)당 2000원 선을 넘어섰다.
7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 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1.15원 오른 ℓ당 2001.54원을 기록했다.
서울 평균 휘발유가가 2000원대를 나타낸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유가가 지속됐던 2022년 7월 25일(2005원) 이후 처음이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는 8.54원 상승한 1966.91원을 기록했다. 경유 전국 평균가도 8.94원 오른 1958.15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최고가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제주 지역 휘발유가는 지난 4일 이미 ℓ당 평균 2000원을 넘어선 데 이어, 7일에는 전날보다 5.34원 오른 2020.10원을 나타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가격 상승은 지난달 27일 시행된 2차 석유 최고가격제와 맞물린 것이다. 정부는 이 시기 보통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으로 상한을 조정했다.
통상 일선 주유소들이 수일치 재고를 사전 확보하는 구조 특성상,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주유소 판매가는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여왔다.
오는 10일부터는 3차 최고가격이 적용될 예정이다. 산업통상부는 이전 최고가격에 국제 석유제품 가격 변동률을 적용해 2주 간격으로 최고가격을 재산정한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