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FLX)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4분기 콘텐츠 기대"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4-10-18 14:07:2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넷플릭스(NFLX)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3분기 매출액은 98.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1억 달러로 51.8%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5.40달러로 44.7% 증가해 컨센서스를 웃도는 양호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순증 구독자 수도 라틴 507만 명으로 컨센서스인 454만 명을 상회했다. 상대적으로 성숙도가 높은 미국 시장은 구독 수도 늘었지만 ARM(멤버십당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인상한 효과도 더해졌다는 평가다. 

 

작년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연중으로 콘텐츠 편성이 고르지 못했지만 다시 공급이 안정화됐고 한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로컬 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액은 19% 늘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오징어 게임 S2’와 NFL, 프로복싱 등 인기 스포츠 생중계가 예정되어 있어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자체 광고 기술 플랫폼은 캐나다에서 테스트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파악했다.

 

미국 인기 스포츠인 NFL(미식축구리그) 경기 2편을 크리스마스에 방영하고,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의 프로복싱 경기 생중계가 예정되어 있어 화제와 시청자를 끌어 모을 것이란 예상이다.

 

넷플릭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최민하 연구원은 "인기가 보장된 콘텐츠를 통해 멤버십 요금제 인상에 따른 구독자 이탈 우려를 상쇄하면서 수익성을 챙길 것"이라며 "광고 사업도 순조롭게 확대 중"이라고 판단했다.

 

넷플릭스는 팬데믹 이후 시장에 팽배했던 성장 둔화 우려를 떨치고 계정 공유 단속, 광고형 멤버십 론칭 등을 통해 여전한 성장성을 입증하며 최근 1년간 주가도 99% 오르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2026년부터는 광고 사업도 점진적인 실적 기여가 예상되는 만큼 성장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유지하며 이익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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