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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샤오펑(XPEV)이 30개국에서 60개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2월에 2.6만 대를 기록한 리오토(Li Auto), 1.3만 대를 기록한 니오(Nio) 와 달리 샤오펑(Xpeng)은 2월까지 4개월 연속 3만 대 이상의 인도량을 기록하면서 YTD 주가 수익률은 70%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샤오펑(Xpeng) 판매량의 절반 가량은 2024 년에 런칭한 보급형 신차 Mona M03(119,800 CNY~)가 담당함으로써 고급화 전략을 취하고 있는 중국 로컬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판매실적과 주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2025년 상반기 중국에 출시 예정인 신차 G7의 판가가 25만 CNY 로 책정되면서 테슬라(Tesla) 모델 Y 를 견제할 수 있게 됐다는 점 역시 최근의 주가 상승 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6년부터는 호주 등 해외 시장에서도 모델 Y 보다 낮은 판가를 책정하여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며 EPS 컨센서스 기준 2026 년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파악했다.
비야디(BYD)에 이어 샤오펑도 연내 한국 진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미 샤오펑 CEO 인 He Xiaopeng 은 2024년 기준 30개 국인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2025년에 60개 국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계획에 한국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연내 한국법인 설립 이후 본격적인 차량 고객 인도는 2026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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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키움증권) |
키움증권은 한국 시장의 중저가 BEV 라인업 공백에 주목하고 있기에 최근 샤오펑의 판매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Mona M03 의 한국 진출에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2024년 연간 글로벌 인도량 19만 대를 기록한 샤오펑은 2025년 가이던스로 38만 대를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2월 누계 글로벌 인도량은 6만803대(+375% YoY)를 기록하며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을 일부 가시화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3월부터는 최초로 우핸들 버전이 개발된 G6가 영국에서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며, 우핸들을 채택하고 있는 시장으로의 신규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