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XPEV) 60개국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올해 한국 진출 예상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3-07 14:00:1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샤오펑(XPEV)이 30개국에서 60개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2월에 2.6만 대를 기록한 리오토(Li Auto), 1.3만 대를 기록한 니오(Nio) 와 달리 샤오펑(Xpeng)은 2월까지 4개월 연속 3만 대 이상의 인도량을 기록하면서 YTD 주가 수익률은 70%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샤오펑(Xpeng) 판매량의 절반 가량은 2024 년에 런칭한 보급형 신차 Mona M03(119,800 CNY~)가 담당함으로써 고급화 전략을 취하고 있는 중국 로컬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판매실적과 주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2025년 상반기 중국에 출시 예정인 신차 G7의 판가가 25만 CNY 로 책정되면서 테슬라(Tesla) 모델 Y 를 견제할 수 있게 됐다는 점 역시 최근의 주가 상승 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6년부터는 호주 등 해외 시장에서도 모델 Y 보다 낮은 판가를 책정하여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며 EPS 컨센서스 기준 2026 년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파악했다.


비야디(BYD)에 이어 샤오펑도 연내 한국 진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미 샤오펑 CEO 인 He Xiaopeng 은 2024년 기준 30개 국인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2025년에 60개 국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계획에 한국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연내 한국법인 설립 이후 본격적인 차량 고객 인도는 2026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은 한국 시장의 중저가 BEV 라인업 공백에 주목하고 있기에 최근 샤오펑의 판매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Mona M03 의 한국 진출에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2024년 연간 글로벌 인도량 19만 대를 기록한 샤오펑은 2025년 가이던스로 38만 대를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2월 누계 글로벌 인도량은 6만803대(+375% YoY)를 기록하며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을 일부 가시화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3월부터는 최초로 우핸들 버전이 개발된 G6가 영국에서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며, 우핸들을 채택하고 있는 시장으로의 신규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주요기사

테슬라(TSLA.O), AI 전용 칩 개발 가속…"실리콘 인재 한곳에 모았다"
美, 조지아주 현대-LG 배터리 시설 내 한국 근로자 대거 구금… 외교 갈등 조짐
애플(AAPL.O), '시리' 강화 모색…퍼플렉시티 AI 인수 논의
홈디포(HD.N), 55억 달러에 GMS 인수 완료…'프로 고객 사업 강화 박차'
마이크로소프트(MSFT.O), 홍해 케이블 절단 복구…애저 서비스 정상화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