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N) 장기적 관점에서 매력적인 가격 도달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4-02 13:55:3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최근 엔비디아(NVDA.N)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가격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딥시크 R1 출시 이후 빅테크 업체들이 CAPEX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오히려 상향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의 2025년 CAPEX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30.8% 증가한 3702억 달러로 이는 딥시크 R1이 출시된 1월 말 대비 18.5% 상향된 수치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업체들은 추론형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CAPEX를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AI에서 트레이닝은 대량의 데이터를 사용해 모델의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작업이며, 추론은 학습된 모델을 사용해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이다.

 

오픈AI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2024년 12월 3억 명에서 2025년 2월 4억 명까지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그록, 딥시크 등 추론형 모델들의 등장에 따라 빅테크 업체들의 CAPEX는 우상향할 가능성 높다는 판단이다.

 

엔비디아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ASIC(주문형 반도체) 시장 개화 전까지 엔비디아 칩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욱 연구원은 "ASIC은 GPU처럼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갖추지 못해 개발자 접근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구글의 TPU는 텐서플로우에서 호환이 잘 되는 편이지만 파이토치에선 디버깅, 코드 수정 등의 문제가 존재한다.

 

구글, 메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준비하고 있는 AI ASIC 출시 일정이 2026년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엔비디아의 독점적 지위는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엔비디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1.7배로 밴드 중단 아래에 위치해있다.

 

높아진 실적의 기저, ASIC 업체들의 진입을 감안해도 저평가 되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투자 본격화되며 AI 반도체 수요 상향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단기적으로 관세, 중국 제재 이슈로 변동폭이 클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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