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산업 회복 사이클 초입 기대

인더스트리 / 김경식 / 2023-01-18 13:44:29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인 인바운드 객수 점차 회복 전망"
장충동 신라호텔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김경식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인 인바운드 객수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텔신라가 가장 큰 폭의 수익성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중국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으로 중국인에 대한 단기 입국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정치적 이슈에 기인한 조치가 아닌 만큼 상황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대형 따이공 중심으로 편중됐던 고객믹스는 하반기 갈수록 다변화,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까지는 중국 내 리오프닝에 한정돼 본격적인 인바운드 회복이 나타나기 어렵겠지만 국가간 이동은 하반기 갈수록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호텔신라는 시장점유율 2위이자 면세사업만을 영위하는 업체로 인바운드 회복기 주가 모멘텀이 가장 강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실적개선 폭도 업종 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허 연구원은 "경쟁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다소 높지만 산업 회복 사이클 초입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 업황 회복 관점 접근,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 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한편, 호텔신라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느어난 26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알파경제 김경식 (kks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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