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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3분기가 턴어라운드 초입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NH투자증권은 5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백화점과 면세점 부문이 동시에 개선되며 1년 만에 증익으로 전환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기존 대비 25% 상향 조정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은 화재가 발생했던 대전 아울렛이 지난 6월 영업을 재개하며 경쟁사 대비 약 5%포인트 가량 높은 기존점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며 "면세점은 상반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달성하며 3분기 사상 첫 흑자전환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중국 단체 관광상품 판매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20억원과 981억원으로 지난 3개분기 연속 지속된 감익 추세를 벗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주영훈 연구원은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5% 전망되며 대전점 영업 재개 효과로 경쟁사 대비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인 점이 긍정적"이라며 "8월 실적은 전년도와의 추석 시점 차이로 선물세트 매출이 반영되지 않아 다소 둔화된 것처럼 보이나 9월에 충분히 만회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 오픈 효과가 더해지며 사상 첫 분기 흑자 달성이 기대된다. 중국 단체 관광객 관련 매출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란 예상이다.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을 주력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업종 내 최선호종목(Top Pick)으로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