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아메리카스(LAC.N) 리튬 공급망 내재화, 대규모 자금 유치 완료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4-02 13:30:0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리튬아메리카스(LAC.N)가 대규모 자금 유치를 완료했다.

리튬아메리카스는 2024년 실적 발표와 함께 북미 지역에서 완전한 리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 중인 미국 네바다주의 Thacker Pass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진전 사항을 설명했다.

Thacker Pass 1단계 개발에 착수하면서, 주력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인력 채용도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의 본격적인 설비 확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연간 총 영업비용은 2830만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됐다.

 

GM과의 합작법인(JV)을 통해 약 6.25억 달러 규모의 Thacker Pass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 및 투입했고, 2024년 연말 기준으로 약 5.9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리튬아메리카스는 Orion Resource Partners로부터 총 2.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 중 1.95억 달러는 무담보 전환사채 인수 형태로, 2500만 달러는 생산지급계약(PPA)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조달했다. 

 

GM과 Orion으로부터 확보한 신규 자금 조달을 통해서 LAC는 Thacker Pass 1단계의 전체 개발 및 건설 비용을 충당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간 4만 톤 규모의 탄산리튬 생산에 도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것"이라며 "이로서 리튬아메리카스는 미국에 안정적으로 리튬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판단했다. 

 

리튬아메리카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Thacker Pass를 통해 독보적인 고품질의 리튬 자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리튬아메리카스에게는 매우 큰 기회이다.

 

특히 중국이 핵심 광물 시장의 상당 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에너지부(DOE) 보조금 등을 통해 자국 내 리튬 생산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 시점인 만큼 전략적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승진 연구원은 "리튬아메리카스는 네바다 현장에서의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2025년 5월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하며 적시에 리튬 시장으로 진입해 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현재로선 보유 현금을 기반으로 향후 수년간의 Thacker Pass 건설 자금 집행이 예정된 상황으로 완공까지는 관망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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