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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포스코그룹이 경영진의 급여를 최대 20%까지 반납하고 주식 보상 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경영진이 본보기를 보임으로써 회사의 위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됩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5일부터 임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해오던 스톡그랜트 제도를 공식적으로 중단했습니다.
스톡그랜트는 직원들에게 회사 주식을 무상으로 부여하는 인센티브 제도로, 의무 보유 기간 없이 즉시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톡옵션과 구별됩니다.
이 제도는 최정우 전 회장 재임 시절 책임 경영 강화를 목적으로 도입되었으나,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 등 비상경영 상황에서도 경영진이 상여금 명목으로 대규모 스톡그랜트를 수령함으로써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은 "스톡그랜트 문제를 사회적 기준에 맞게 재검토하겠다"며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아 온 포스코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포스코그룹 임원들은 지난 4월부터 자신들의 기본 연봉 중 10~20%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임원들은 격주 주4일 근무에서 정규 주5일 근무 체제로 전환돼 업무에 더욱 집중하게 됐습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경제 침체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본원적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며, 이번 주식 보상 제도 폐지 및 급여 반납 조치는 그 일환"이라며 "경영진부터 위기 의식을 가지고 모범을 보임으로써 전체 조직의 동기 부여와 함께 외부에 대한 신뢰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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