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산업기상도] ②자동차·철강, 관세 및 수입쿼터 축소 우려에 중 공급과잉까지 ‘흐림’ : 알파경제TV

TV / 영상제작국 / 2024-12-16 13:19:39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한국 자동차 및 철강 산업의 2024년 수출 전망이 어둡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결과와 중국의 산업 팽창이 주요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5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산업은 내수 판매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생산이 위축되는 복합적인 양상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AMA는 2025년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전년 대비 3.3% 증가한 9471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최대 시장인 중국의 저성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물가 안정, 금리 인하, 인센티브 확대 등으로 구매 여건이 개선되면서 전반적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시장의 경우, 2025년 내수 판매량은 166만 대로 2024년 추정치인 163만 9000대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완화,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 그리고 2024년 내수 부진으로 인한 기저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반면, 수출은 2024년 대비 3.1% 감소한 270만 대로 예상되며, 수출액 역시 4.2% 줄어든 680억 달러로 전망됩니다. 이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전망은 글로벌 경제 상황, 각국의 무역 정책, 자동차 산업의 기술적 변화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KAMA는 "대미 흑자 비중이 높은 자동차·자동차 부품의 추가 관세 도입 가능성, 코로나 이후 대기 수요 소진으로 인한 주요국의 재고량 증가, 보호무역 정책에 따른 현지화 비중 증가 등이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철강 산업 역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부과 및 수입쿼터 축소 가능성, 자동차·건설 등 수요 산업의 부진, 중국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원가 이하 수출 공세 등을 주요 우려 사항으로 꼽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는 한국산 철강재에 대해 관세 부과 대신 수입쿼터제를 도입했습니다. 

 

이는 직전 3년(2015~2017년)의 연평균 대미 철강 수출량의 70%를 수출물량으로 설정한 조치입니다. 업계는 이 비율이 더 축소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철강협회의 조규언 계장은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하방 리스크가 큰 상황이지만, 철강 기업들의 신시장 창출 등 수출 확대 노력으로 내년 수출은 올해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주요기사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해킹 사고 사과…"피해 전액 보상 약속" : 알파경제TV
위기의 골프존, 쏟아지는 매물…"8일부터 양수도 플랫폼 등록 의무화 갑질(?)" : 알파경제TV
롯데카드, 해킹 사고 17일 뒤 금감원 늑장 신고…"카드정보 유출 추정" : 알파경제TV
허윤홍 GS건설 대표 “청계리버뷰자이 근로자 추락사…머리 숙여 사죄” : 알파경제TV
빗썸, 또다시 전산 장애 발생…반복되는 사고에 투자자 불만 고조 : 알파경제TV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