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하단 금리가 3년 만에 2%대로 떨어졌습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혼합·주기형)는 이날 기준으로 연 2.95%에서 4.96%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신한은행의 금융채 5년 주담대(고정금리형) 금리 하단이 2.95%로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렸습니다.
신한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2%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21년 3월 4일 연 2.96%로 최저를 기록한 이후 약 3년 만입니다.
이는 국내외 금리 인하 기대감과 금융당국의 고정금리 대출 비중 확대 정책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연 3.09%, 하나은행은 연 3.14%, 우리은행은 연 3.20%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변동금리형 주담대(신규 코픽스)의 경우에는 연 3.74%에서 연 5.96%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신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대비 소폭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고정형 금리가 변동형보다 낮아지면서 주택 거래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월과 5월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각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로 인해 차주들의 대출 한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가계 대출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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