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나는 솔로'의 연출을 맡은 남규홍 PD가 '셀프 작가 데뷔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8일 방송계에 따르면 남 PD가 자신과 딸, 그리고 다른 연출진을 프로그램의 작가로 표기한 사실이 드러나며 이에 대해 한국방송작가협회가 진상조사에 나섰다고 밝혀졌습니다.
남 PD는 자신과 딸이 메인 PD로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구성하는 역할을 수행하였기에 이름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의 자막 작업을 PD가 담당했다고 해서 그들을 작가로 명시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연출과 작가의 업무가 혼재되어 있는 예능 프로그램의 특성상 메인 작가 역시 기획회의부터 후반 편집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는 점을 들어 남 PD의 행동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30년 경력의 예능 작가와 중견 예능 작가 등은 남규홍 PD의 주장에 반박하며, 딸이 자막 작업을 했다고 해서 작가 명단에 올리는 것은 지나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지상파 방송사 PD 출신으로서의 최소한의 직업 윤리를 망각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러한 행위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업계 내에서의 불문율을 어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여론의 반응과 향후 한국방송작가협회의 진상조사 결과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