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김민재, UCL 명단 포함…박승수는 제외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09-04 12:52:49
유럽 챔피언스리그 참가팀, 선수 명단 발표…두 시즌 연속 '코리언 더비' 가능성

사진 = 2025-2026시즌 UCL 리그 페이즈 대진 추첨 결과. [UEFA 홈페이지]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PSG)과 중앙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참가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두 시즌 연속 '코리언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신입 공격수 박승수는 대회 등록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UEFA는 4일(현지시간) UCL 리그 페이즈에 참가하는 36개 팀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규정에 따라 각 팀은 최대 25명의 선수로 구성된 A명단을 제출해야 하며, 이 중 최소 8명은 '자국 육성 선수'여야 한다. 또한, 팀은 16강 토너먼트 시작 전인 2026년 2월까지 최대 3명의 신규 선수를 추가 등록할 수 있으나, 전체 선수 한도인 25명은 유지해야 한다.

 

지난 시즌 UCL 우승팀인 PSG는 이강인을 포함한 25명의 선수를 등록했으며,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포함한 23명의 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UCL은 지난 시즌부터 32개 팀 조별리그 방식에서 36개 팀이 참가하는 리그 페이즈 제도로 변경되었다. 36개 팀은 추첨을 통해 총 8개 팀과 홈 4경기, 원정 4경기를 치른다. 리그 페이즈 결과에 따라 1위부터 8위까지는 16강에 직행하며,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25위부터 36위 팀은 대회에서 탈락한다.

 

최근 추첨 결과에 따르면, PSG는 홈에서 뮌헨, 아탈란타(이탈리아), 토트넘 홋스퍼, 뉴캐슬(이상 잉글랜드)과 맞붙는다. 원정에서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레버쿠젠(독일), 스포르팅(포르투갈),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를 상대한다. 뮌헨은 홈에서 첼시(잉글랜드), 클뤼프 브뤼허(벨기에), 스포르팅,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와 경기를 치르며, 원정에서는 PSG, 아스널(잉글랜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파포스 FC(키프로스)를 만난다.

 

PSG와 뮌헨의 맞대결은 오는 11월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예정되어 있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지난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도 이미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이강인은 교체 출전했고 김민재는 선발로 나서 '코리언 더비'를 성사시켰으며, 김민재는 결승골을 기록하며 뮌헨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뉴캐슬은 21명의 선수를 등록했으나 박승수는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지난 7월 뉴캐슬에 합류한 18세 윙어 박승수는 아직 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으며,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교체 명단에 포함되었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이후 두 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뉴캐슬은 홈에서 바르셀로나, 벤피카(포르투갈), 에인트호번,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와 경기를 치르며, 원정에서는 PSG, 레버쿠젠, 마르세유(프랑스), 루아얄 위니옹을 상대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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