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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대통령실은 오늘 미국이 한국에 부과 예정이던 상호 관세와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모두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미국이 8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예고한 상호 관세 25%는 15%로 낮아진다"며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도 15%로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농축산물 시장 개방 압박이 있었지만, 한국은 핵심 품목에 대한 보호막을 유지했습니다. 김 실장은 "미국과 협의 과정에서 농축산물 시장 개방에 대한 강한 요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식량 안보와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 펀드 조성인데요. 김 실장은 "한미 조선협력 펀드 1500억 달러는 선박 건조, MRO(유지·보수·정비), 조선 기자재 등 조선업 생태계 전반을 포괄한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2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김 실장은 "조선 분야 외에도 반도체, 원전, 이차전지, 바이오 등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보유한 분야에 대한 대미 투자 펀드도 2000억 달러 조성될 예정"이라며 "우리 기업이 전략적 파트너로서 참여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 미국 진출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추후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다른 나라에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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