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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업부의 결과를 보고하는 방식을 재구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현지시간) 투자자에게 AI 기여에 대한 보다 명확한 그림을 제공하기 위해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로 일부 검색 및 뉴스 광고 수익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뉘앙스 사업부가 제공하는 AI 및 음성 기술 서비스의 수익이 이제 지능형 클라우드 사업부 대신 오피스 앱 제품군을 보유한 생산성 비즈니스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구조 조정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보고 구조를 비즈니스 관리 방식에 맞게 조정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회계연도 사업부 매출 증가율을 재산정하고 7~9분기 전망치를 수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은 그동안 AI 인프라에 투자해온 수십억 달러가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달라는 투자자들의 압박에 직면해 있다.
대부분의 기업이 아직 AI 투자로 큰 성장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 실적에서 AI 기여를 분리해 보고하는 몇 안 되는 대기업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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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전반적인 사업이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AI가 6월 분기에 애저에 더 큰 활력을 제공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또한, 2025 회계연도 하반기에 애저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분기 지능형 클라우드 매출은 기존 기대치인 286억~289억 달러 대비 238억~241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부서를 사업 부문에서 생산성 부서로 옮긴 후 초기 매출이 149억~153억 달러 대비 개인용 컴퓨팅 부문의 분기 매출은 122억~126억 달러로 예상된다.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매출은 기존 203억~206억 달러 대비 277억~28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소폭 상승해 424.80달러에 거래됐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