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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금융권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홍콩ELS의 배상금 손실이 2조원 안팎으로 은행들의 순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순위까지 요동칠 전망"이라고 합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한 4조3623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특히, KB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8.2% 급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의 H지수 ELS 판매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5조4000억원 규모입니다. 손실률(53%) 수준에 평균 배상 비율로 3040%를 가정할 경우, 국민은행의 상반기 배상 예상액은 7588억1조118억원으로 추산됩니다.
또한 농협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의 배상 예상액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은행들의 실적 순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4대 은행의 순이익 순위는 하나은행이 리딩뱅크 자리를 수성했으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는 ELS배상이 변수로 떠올랐다"면서 "은행별로 충당금을 쌓은 만큼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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