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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kt wiz 새 아시아쿼터 선수인 일본 오른손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 [kt wiz 제공]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프로야구 kt wiz가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 독립리그 출신 우완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25)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계약금 포함 연봉 9만 달러, 인센티브 3만 달러를 합쳐 총액 12만 달러에 이루어졌다.
스기모토는 2023년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하여 2024년 시즌 42경기에 등판, 5승 3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선발과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최고 구속 시속 154km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도현 kt 단장은 스기모토의 영입에 대해 "일본 독립리그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KBO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t의 첫 아시아쿼터 선수로 합류하게 된 스기모토는 "팀에 빠르게 적응하여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KBO는 2026시즌부터 각 구단이 한 명의 아시아쿼터 선수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직전 또는 해당 연도 아시아리그 소속이어야 하며, 비아시아 국가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 선수는 영입할 수 없다. 신규 영입 시 최대 비용은 20만 달러로 제한된다.
kt는 한화 이글스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아쿼터 선수 영입을 마무리한 구단이 되었다. 한화는 앞서 대만 출신 왼손 투수 왕옌청을 영입한 바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