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유증 파장...”김승연 회장의 3형제만 두둑이 챙겨” : 알파경제TV [공시분석]

TV / 영상제작국 / 2025-03-24 12:36:48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24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1일 주가가 13.02% 하락한 62만8000원으로 마감했는데요. 이날 장중에는 16%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전날 장 마감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6조 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공시했기 때문입니다.

유상증자는 상황에 따라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지난달 있었던 계열사 지분 인수와 맞물려 시장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임팩트파트너스(5.0%)와 한화에너지(2.3%)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약 1.3조 원에 매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매입 결과로 한화에너지 등이 보유한 한화오션의 지분을 단일화했지만,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 주머니가 두둑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한화에너지의 지분 100%를 김 회장의 세 아들인 김동관 부회장 등이 갖고 있다"면서 "한화에너지는 한화의 지분 22.15%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화의 최대주주는 김 회장으로, 지분은 22.65%입니다. 따라서 경영권을 가지면 그룹 전체 경영권을 얻게 됩니다.

한편, 조호진 대표는 "약 1.3조 원을 들여서 지분을 사들인 목적이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한 세 아들의 자산 증식이었다는 비판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3.6조 원의 자금을 동원할 여력이 있다는 점도 비판을 받았는데요.

작년 영업이익은 약 1.7조 원으로 올해와 내년 각각 예상되는 이익은 약 2.8조 원과 3.5조 원입니다.

그는 "결국 미래 현금 유입 불안 속에서 상장사 최대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고도, 개인 주머니 챙기는 결정은 잊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외면 결정이 이루어지자 상법 개정안이 다시 거론되었는데요. 상법 제382조 제3항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에 회사만 있었다고 합니다.

조호진 대표는 “주주를 추가하면서 개정했다"며 "이번과 같은 반시장적 결정을 내릴 수 없게 되었으나 문제는 국회를 통과했음에도 시행까지 유예 기간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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