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롯데케미칼, 신용등급 '부정적' 전망... 그룹 핵심 계열사들도 동반 하락

TV / 영상제작국 / 2024-07-01 12:34:23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롯데그룹의 신용등급이 2년 연속 정기평가에서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의 등급조정에 따라 유사시 그룹 차원의 지원 가능성마저 약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케미칼(AA) ▲롯데캐피탈(AA-) ▲롯데오토리스(AA-) ▲롯데물산(AA-) ▲롯데렌탈(AA-)의 선순위 무보증 일반 회사채(SB)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일제히 하향했습니다.

◇ 롯데케미칼 신용등급 '부정적' 전망 하향...연이은 영업손실과 재무부담 가중

롯데그룹의 지원주체 신용도는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책정되는데,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되면서 그룹 지원주체 신용도의 하락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최대주주인 롯데지주 등 특수관계자가 지분 54.55%를 보유하고 있는 그룹 내 주력 화학계열사입니다. 국내 최상위권 석유화학사지만 최근 2년간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영업손실이 ▲2022년 7262억원 ▲2023년 3477억원 ▲2024년 1분기 1353억원 등 최근 9개 분기 동안 1조2000억원이 넘습니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나프타크래커(NCC) 건설 프로젝트인 라인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4조7000억 원의 투자 계획이 수립돼 있으며 아직 1조3000억 원 가량의 추가 투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2조7000억 원을 투입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인수했습니다.

그러나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로 인한 수익성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와 인수로 인해 회사의 재무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사업구조 재편에도 제고되는 시간소요 예상

신규 사업 육성을 통한 포트폴리오 전환 전략을 펼치고 있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는 그룹 전체 신용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신용평가는 석유화학 업계의 부진한 상황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시행으로 인해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 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자급 능력이 향상되면서 국내 기업인 롯데케미칼의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중국발 수요 회복이 국내 석유화학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는 있겠으나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로 인해 그 효과는 예년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롯데케미칼의 경우 중국 시장 비중이 높아 영향이 더욱 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기초화학 사업의 높은 비중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반면 LG화학의 석유화학부문은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높아 올해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됩니다.

올해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훈기 사장은 '질적 성장'을 목표로 내세우며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과감한 사업 구조조정을 예고했습니다. 자금 확보를 위해 비핵심 자산 매각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케미칼의 기초화학 사업 비중이 높은 것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기초화학은 경기 변동에 민감한 사업으로 수요 감소나 공급 과잉 시 타격이 크다"며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신평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롯데케미칼 신용도 변화 여부가 롯데지주의 신용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핵심 계열사 신용도 변화 여부와 지주사로서 계열 지원 부담 확대 가능성, 롯데지주 자체 및 그룹 전반의 재무 부담 추이, 호텔롯테와 연계된 추가적인 지배구조 재편 여부 등이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하반기 업황 회복 전망...신용하락 탈출 기대

반면 유안타 증권은 롯디게켐믹알에 대해 하반기에 저평가된 것에 대해 탈출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중국 당국 이구환신 정책 시행 중석유화학 업황 개선 긍정적인 영향 미칠 것이란 전망 나옵니다. 이구환신 정책 중고 가전제품 자동차 신제품 교체 보조금 지급 제도입니다.

유안타 증권 올해 하반기 영업 이익 전망 상반기 적자 크게 회복될 예정입니다.내년 영업 이익 예상 한공원 연구원 중국 정부 정책 유럽 미국 소비 시즌 앞두고 첨단 소재 포장재 용 폴리에틸렌 스프레드 상반기 달러 회복될 진단합니다.

특히 현재 주가는 바닥 수준이라 하반기 저평가 탈출 기대 평가합니다. 유안타증권 현재 주가 순자산비율 저점 수준 분석했습니다.

황 연구원 “2년간 적자 누적으로 주가 바닥 쳤지만 업황 회복 흑자 안착 시 주가 상승 여력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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