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TV] 지난해 폐업 신고자 100만 명 육박…역대 최대

TV / 영상제작국 / 2024-07-15 12:31:34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하여 약 1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이 15일 발표한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을 접고 폐업 신고를 한 개인 및 법인 사업자는 총 98만6487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1만9195명이 증가한 수치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폐업자 수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약 80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에는 크게 상승하여 약 100만 명에 근접했습니다. 주요 폐업 사유로는 '사업 부진'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해당 사유로 인해 폐업한 사업자는 총 48만2183명으로 전년 대비 약 18.7% 급증했습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이 외에도 기타 사유(45만1203명), 양도·양수(4만369건), 법인전환(4685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에서의 폐업이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업과 음식업 등 내수 관련 업종에서도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부동산임대업과 건설업 등 부동산 관련 업종에서도 두드러진 폐업 증가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전체 폐업률은 9.0%로 집계되어, 이는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한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가세가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 부진 등의 요인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위기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제2분기 기준으로 고용원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만4100명이 감소해, 이는 지난 2015년 제4분기 이후 8년 반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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