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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카카오(035720)가 나빠진 센티먼트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었고 이제는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영진은 쇄신에 대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고, 실적은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 등 외부 변수도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성장주의 대표격인 인터넷 업체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고, 지난 몇 개월간 카카오 주가에 영향을 미쳤던 우려들은 조금씩 해소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안재민 연구원은 "새로운 CEO 선임과 김범수 창업자 주도로 회사 경영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고 해석했다.
김범수 의장은 11일 임직원 간담회를 통해 그룹 거버넌스 개편, 기업문화 재정의, 핵심사업 집중 등 변화에 대해 언급하였고, 18일에는 외부 통제를 위한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출범하며 카카오를 바로잡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내년에는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카카오의 2024년 매출액은 9.46조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8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톡 탭 개편과 그에 따른 광고 노출도 증가, 자회사 실적 성장, 인력 구조 조정을 비롯한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