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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제일기획(030000)이 연말까지 광고 부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에는 해외와 디지털 중심으로 성장이 전망된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4분기 매출총이익은 41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72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해 컨세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 전망된다.
특히 국내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3% 감소의 역성장이 예상된다. 4분기가 성수기이지만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비용 효율화 영향이 지속되고 있고, TV 등 전통 매체 비중이 큰 비계열 광고주의 물량도 계속 부진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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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DB금융투자) |
다만, 내년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은정 DB금융투자는 "내년에는 국내 광고 경기의 점진적 회복, 그리고 해외는 부진했던 유럽 시장회복과 미국 중심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해외는 7~8월 파리올림픽 개최로 부진했던 유럽 실적 개선에 소폭이나마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2024년에도 국내외 모두 전통 매체보다는 닷컴, 이커머스 등 디지털과 플랫폼을 중심으로 캠페인 및 물량 집행 그리고 신규 비계열 광고주들을 확대해가며 탑라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은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를 바닥으로 하반기부터는 광고 대행 물량과 동사의 실적이 우상향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며 밸류에이션도 부담 없이 접근하기 좋은 구간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