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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롯데백화점 홈페이지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백화점 피크아웃 우려로 주가가 부진하지만 할인점의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15일 롯데쇼핑에 대해 "백화점에 대한 우려로 시장으로부터 지나치게 외면 받고 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며 유통업종 차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은 기저에 따른 성장성 둔화가 불가피하나 소비 양극화에 따른 역성장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이마트와의 비교를 통해 추정한 동사의 할인점에 대한 적정 가치만 0.9조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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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화투자증권 |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126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진협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경쟁 완화로 본격화된 GPM(매출총이익률)의 반등이 올해는 경쟁 완화 환경이 지속되고 전통적 유통업체의 협상력 강화로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이 같은 흐름과 함께 할인점과 슈퍼 사업의 MD 통합 효과가 반영되면서 경쟁사 대비 추가적인 GPM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백화점 피크아웃 우려는 하반기 외국인 인바운드 매출이 회복되면서 해소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