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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테슬라를 칭찬하고,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겠다고 발표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는 1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머스크와 테슬라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급진 좌파 미치광이들이 테슬라를 보이콧하고 머스크를 해치려 한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머스크의 상황이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의 경험과 같다고 비유했다.
또한 머스크에 대한 신뢰와 지지의 표시로 신형 테슬라 차량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돕고 있는 머스크를 표적으로 삼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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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연합뉴스) |
이에 머스크는 X에 트럼프에게 감사를 표하며, 트럼프가 사이버트럭 운전을 배우는 2024년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와의 경쟁 심화, 유럽에서의 수요 감소, 테슬라 시설에서의 시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후 지난 월요일 세션에서 거의 5년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머스크는 폭스 비즈니스에서 "백악관에서의 업무와 함께 큰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을 경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앞으로 1년 더 정부효율부(DOGE)에서의 직무를 계속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른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관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테슬라는 모든 자동차를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3.79% 상승 후 230.58달러에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